클래스원치과

덧니는 거의 90% 이상의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흔한 부정교합의 하나 입니다. 다만 경미하냐 심하냐에 따라 치료가 필요할 수도 필요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덧니가 생기는 원인은 근본적으로 턱의 골격이 치아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작아 치아가 충분히 배열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선천적으로 턱의 크기가 작고 치아의 크기는 커서 서로 균형이 맞지 않는 사람도 있고 후천적 원인으로 턱이 충분히 발육하지 못하거나 혹은 치아가 앞으로 쏠려 공간이 부족해지면서 덧니가 되기도 합니다. 덧니의 교정치료는 어떻게 필요한 공간을 얻느냐가 성공적인 치료의 관건입니다. 공간의 확보 없이 무작정 덧니를 반듯이 펴게 되면 치아들이 밖으로 돌출되어 미용적으로도 좋지 않고 잇몸의 건강도 해치게 될 뿐만 아니라 대부분 재발되어 되돌아 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공간 부족이 심하지 않으면 턱을 약간 확장하거나 치간 삭제를 통해서 공간을 마련한 후 치아를 배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공간이 많이 부족한 경우는 치아를 발치 하여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실제적으로 교정치과를 찾아오는 환자의 반 이상이 발치가 필요할 만큼 덧니가 심한 환자들 입니다.

약 10% 미만의 사람들은 치아 사이에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치아 사이의 공간은 덧니의 반대 경우 즉 골격에 비하여 치아가 상대적으로 작을 때 나타납니다. 악골은 큰데 선적으로 치아의 크기가 작은 경우나 혹은 선천적으로 치아가 결손된 경우도 공간이 남게 됩니다. 또는 잇몸염증이 심하여 치아를 잘 지지하지 못하는 경우 치아가 전방 혹은 측방으로 밀리면서 공간이 생기기도 합니다. 치아 사이의 공간이 크지 않은 경우는 단순히 치아들을 당기면 치아 사이의 공간이 없어지기도 하지만 공간이 큰 경우는 앞니를 뒤로 당기기 보다는 뒷니들을 앞으로 당겨 공간을 메워야만 다시 벌어지는 재발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치아가 비정상적으로 왜소한 경우는 교정치료와 함께 라미네이트 등으로 치아의 형태를 회복해 주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돌출은 덧니와 더불어 가장 흔한 교정치료의 대상입니다. 치아가 돌출되면 주변의 잇몸 뼈도 같이 돌출되어 나가게 되고 입술도 밀려 나가면서 돌출입의 원인이 됩니다. 돌출의 원인은 덧니와 마찬가지로 치아의 공간부족이며 일반적으로 덧니와 돌출은 같이 존재합니다. 부족한 공간 때문에 일부는 겹쳐 덧니가 되고 일부는 밖으로 밀려 돌출이 됩니다. 체질에 따라 돌출된 형태도 매우 다양한 모습이 있습니다. 치아만 돌출된 경우도 있고 잇몸 뼈가 함께 돌출되어 나온 경우도 있습니다. 돌출의 교정은 상태에 따라 매우 다양 치료방법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만 돌출도 덧니와 마찬가지로 심하지 않은 경우는 치간 삭제나 치아를 뒤로 밀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 발치를 하지 않고 치료할 수도 있으나 심한 경우는 발치를 하여 치아를 뒤로 당겨야만 돌출을 해소할 수가 있습니다.

2급 부정교합은 서양인들에게 많은 부정교합의 형태로 상악이 하악보다 전방으로 돌출되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2급 부정교합에서는 상악 치아들이 앞으로 돌출되어 나오고 과잉으로 내려와 과개교합을 보이며 상악 앞니들이 벌어지면서 뻐드렁니가 되거나하악 치아들이 덧니가 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2급 부정교합이 심하면얼굴 모습도 약간은 덜 똑똑해 보이는 인상을 보이기 쉽습니다. 2급부정교합에는 상악치아들이 앞으로 돌출되어 나가는 타입(Division 1, 뻐드렁니)과 반대로 안으로 밀려들어가는(Division 2, 옹니) 2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2급 부정교합의 원인은 상악골이 유전적으로 전방으로 빨리 자라 나오거나 하악골이 상대적으로 적게 자라나오는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또는 후천적 원인으로는 과개교합을 오래 방치한 경우 상악 치아들이 교합력에 의하여 밖으로 밀려 나가면서 2급 부정교합이 되기도 합니다. 그밖에 손가락을 심하게 빨거나 혀를 무는 습관 등도 2급 부정교합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린이들의 2급 부정교합의 치료는 상악골의 성장을 억제하고 하악골의 성장을 촉진하는 턱교정을 병행하면 효과적이나 성장이 멈춘 성인의 경우는 돌출되어 있는 상악 치아들을 후방으로 당기거나 하악 치아를 전방으로 당겨 치료하게 됩니다. 이때 상악 치아들의 후방이동을 위하여 치아를 발치하여 그 공간으로 당기는 치료가 매우 흔합니다.

3급 부정교합은 2급 부정교합의 반대로 하악이 상악보다 전방으로 많이 자라 나온 상태를 말하며 흔히 주걱턱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3급 부정교합은 우리 몽고계통의 동양사람들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주된 원인은 유전적으로 하악골이 과잉으로 성장하여 생기거나또는 상악골의 성장이 저조하여 상대적으로 하악골이 전방으로 나가기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3급 부정교합을 가지면 상하악 치아들이 반대로 물리게 되어 저작이나 발음등 기능적으로 많은 문제가 발생하며 외관상으로도 좋지 않은 인상을 주므로교정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3급 부정교합의 치료는 2급 부정교합의 반대로 하악 치아들을 뒤로 당기고 상악 치아들을 앞으로 밀어 앞 치아들의 정상적으로 맞 물리도록 합니다. 3급 부정교합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교정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나 상악골과 하악골의 격차가 매우 심한 3급 부정교합은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상교합에서는 위 치아가 아래치아들을 밖으로 약 2 mm 정도 덮게 됩니다. 그러나 상 하악 치아들이 이보다 깊게 물리는 것을 과개교합이라고 합니다. 과개교합 자체는 기능상 큰 문제를 나타내지는 않지만 과개교합은 강한 눌리는 힘에 의하여 하악 치아들은 뒤로 밀려 덧니가 되고 상악치아들은 앞으로 돌출되어 나가거나 치아사이에 공간이 생기는 등 다른 부정교합을 동반하게 됩니다. 과개교합은 일반적으로 유전적으로 강한 저작력을 가진 사람들에서 흔히 보이는 부정교합입니다. 특히 각진 턱과 짧은 얼굴을 가진 사람들(Brachy face) 그중에서도 2급 부정교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과개교합의 치료는 저작력에 눌려 자라나오지 못한 어금니들을 자라나오게 하고 과잉으로 솟아 올라온 앞니들을 제자리로 밀어 넣어 정상적인 교합관계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교적 까다로운 치료 테크닉을 필요로 합니다.

개방교합은 과개교합의 반대 상황으로 상하악 치아가 서로 닿지 않고 떠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개방교합은 저작이나 발음 등 기능상의 문제뿐 아니라 불안정한 교합으로 인하여 안면통증이나 턱 관절장애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 꼭 치료가 필요한 부정교합의 하나입니다. 개방교합은 과개교합과 반대로 저작력이 약하고 길고 갸름한 턱을 가진 얼굴(Dolicho face)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부정교합입니다. 개방교합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나 가장 흔한 원인은 덧니와 돌출과 마찬가지로 악골과 치아와의 크기 차이 즉 치아가 바르게 배열될 수 있는 공간이 충분치 못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장 과정에서 턱이 후방 하측으로 회전되어 자라면서 상하악 치아 사이의 거리가 멀어지나 공간부족으로 인하여 치아들이 공간부족으로 충분히 자라 내려오지 못하고 또한 어금니에 의해 앞니들이 전 상방으로 밀리며 들어 올려져서 개방교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밖에 구강호흡을 장기간 하거나 손가락을 빨거나 혀를 미는 습관 등도 개방교합 원인이 됩니다. 개방교합은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하지 못하면 치료 후에 다시 재발되는 경향을 가지고 있어 심한 개방교합의 경우는 수술을 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개방교합이 발생하는 원인을 정확히 이해하고 제거한 상태에서 교정치료를 하면 심한 개방교합도 수술 없이 쉽게 치료되고 재발 없는 안정적인 결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결손된 치아로 인한 부정교합 선천적으로 치아들이 결손되면 공간이 남거나 인접치아들이 쓰러져 미용상으로 좋지 않고 부정교합이 형성되므로 교정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결손된 치아로 인하여 문제가 발생한 경우 인접치아들을 당겨 결손부위의 공간을 해결할 수도 있고 공간을 유지시킨 후에 임프란트 등 보철물로써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치료방법의 선택에 앞서 교정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안면비대칭은 안면골격의 좌우 대칭이 맞지 않는 경우를 말하며 특히 주걱턱 경향을 보이는 3급 부정교합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서 하악골의 좌우 성장길이가 다른 경우에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골격이 비대칭이 되면 이에 따라 상하악간의 치아의 교합상태도 틀어지게 되며 중심선이 어긋나게 됩니다. 심하지 않은 골격의 비대칭으로 인한 어긋난 교합은 교정치료를 통하여 바로잡아줄 수 있으나 심한 비대칭으로 인한 안면 비대칭과 부정교합은 수술을 통하지 않고는 바로 잡아주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충치 등으로 인하여 치아를 발치한 공간이 있는 경우 임프란트 등 보철물 보다는 교정치료를 통하여 인접치아들로 발치공간을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철물이 아닌 본인의 자연치아만으로 해결하게 되면 미용적으로나 기능상으로도 좀 더 완전한 치료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빠진 치아들을 해 넣기 위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치주염 등 잇몸질환을 오래 방치한 경우 치아들이 틀어져 미용상 기능상 많은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특히 심한 잇몸질환으로 치아들이 결손 되어 있는 경우 교정치료를 통하여 남은 치아들을 제 위치로 이동시킨 후 보철치료를 해야만 완전한 치료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무턱이란 말은 전문적인 의학용어는 아닙니다. 턱이 작아 미용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가진 사람을 지칭하는 일반인들의 표현이며 말 그대로 턱이 없는 사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무턱 환자중에는 실제적으로 턱끝이 작은 사람도 있지만 실제적으로 턱의 크기는 정상 범위에 속하나 돌출입을 가지고 있거나 턱의 위치가 하 후방으로 회전되어 턱이 상대적으로 작게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턱의 크기는 유전적으로 타고 난 만큼 자라는 것으로 치료를 통해서 턱의 성장을 조절하여 턱의 형태를 바꾸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실제 턱이 심하게 작은 경우는 수술을 통하여 턱의 형태를 바꾸어줄 수 있는데 예를 들어 턱 끝을 앞으로 당겨주는 이부성형술(genioplasty)을 하면 턱의 크기를 늘려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적인 턱의 크기는 그리 작지 않으나 돌출입이나 턱의 회전으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턱이 작아보이는 경우는 교정치료를 통해서 돌출입을 해소하고 턱의 각도를 조절해주면 턱선이 많이 살아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구치부의 반대교합은 상악구치가 하악구치보다 안쪽으로 교합되는 상황을 말합니다. 구치부가 반대교합이 되면 앞니들도 정상적으로 맞물리지 못하는 상황이 됩니다. 구치부의 반대교합은 주로 상악골이 정상보다 좁아서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그 원인은 상악골의 성장이 선천적으로 저조하여 충분히 넓게 자라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후천적인 원인으로는 장기간 손가락을 빠는 습관이 있다거나 호흡기 계통의 이상으로 구강호흡을 오래하는 경우에도 상악골의 성장이 저조하여 구치부의 반대교합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년기의 구치부 반대교합은 상악골의 확장장치를 이용하여 치료할 수 있으나 성인의 경우는 상악골의 확장이 어렵기 때문에 수술의 도움을 받아 상악골을 확장시켜 치료하게 됩니다.

치아가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뼈 안에 매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아가 매복되어 있으면 인접 치아들이 밀리거나 틀어져 부정교합이 됩니다. 치아가 매복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치아가 나올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악 송곳니가 매복될 확률이 제일 높으며 그 이유는 이 치아가 가장 늦게 나오며 다른 치아가 이미 공간을 차지하여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의 매복 치아는 교정치료를 통하여 옆 치아들을 밀어 공간을 확보해 주면 스스로 나오는 경우가 많으나 성인의 매복 치아는 수술과 교정을 통하여 인위적으로 끌어 당겨 주어야 합니다.

많은 환자들이 얼굴이 예뻐지기 위한 목적으로 교정치과를 찾습니다. 그러나 원칙적으로 교정치료는 부정교합을 치료하기 위한 의술이지 얼굴을 아름답게 고치기 위한 미용술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과연 교정치료를 통하여 얼굴의 형태를 바꿔 예뻐지는 것이 가능할까요? 답은 yes 도 될 수 있고 no 도 될 수 있습니다. 교정치료의 실질적 대상은 치아들과 치아의 움직임에 직접 영향을 받는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치주(잇몸) 조직들입니다.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에 있어서는 기본 골격인 상악골과 하악골의 성장 방향과 크기의 조절도 어느 정도는 가능합니다만 성인에서는 얼굴을 구성하는 안면골격은 성장이 이미 완성되어 있어 교정치료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안면골격 즉 얼굴의 외형적 변화는 교정치료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정치료 후 얼굴이 많이 변했다고 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그것은 교정치료로 치아의 위치가 바뀌면 잇몸의 형태도 많이 변형이 되고 이에 따라 밖에 둘러싼 얼굴의 형태에도 간접적으로 변화가 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며 개인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잘못된 치아로 인하여 얼굴에 변형이 있던 사람은 교정치료 후 올바른 모습으로 돌아가게 되지만 치아의 배열이 잘못되어 있어도 얼굴에 변형이 없던 사람은 교정치료를 하여도 얼굴이 변할 것이 없습니다. 그밖에 교정치료 기간 중에는 저작기능이 불편하여 얼굴 주변 저작근의 퇴축이 있어 얼굴이 갸름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치료 후 정상적인 저작기능을 회복하면 본래의 얼굴 모습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정치료를 통한 얼굴의 변화는 개인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보편 타당한 일률적인 결과를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학계에서 인증되지 않은 이론입니다. 교정치료를 통하여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지만 단순히 얼굴이 예뻐지기 위한 목적으로 교정치료를 하는 것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사람들 마다 매우 다양한 종류의 부정교합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정치료는 단순히 보기좋게 치아를 배열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가지고 있는 부정교합을 정상적인 상태로 바꾸어 줌으로서 올바른 기능, 건강 유지, 그리고 아름다운 모습등 교정치료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모든 것을 동시에 성취할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