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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일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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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7
7월중 사랑니 발치
이번 월치료 전에 교정에 방해되는 사랑니는 몽땅 뽑았다. 그래서 요즈음 씹는게 힘들다ㅠㅠ 나는 사랑니가 어금니 역할을 했던건지 아니면 교정 중 치아이동으로 인해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사랑니 발치 후 어금니로 씹는게 조금 힘이 든다.
그리고 교정 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점이 느껴진다. (앞니가 시린듯한 느낌이 드는가 하면 가끔 턱에 무리가 간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8월 6일 병원 방문
앞니가 벌어져있었는데 벌어진 부위 좁히기 위해 철사로 묶었다. 왼쪽 상악 미니스크류는 선생님이 풀린 것 같다고 빼주셨다. 나는 그런 줄도 모르고 그동안 엄청 잘 먹었다.ㅋㅋㅋ 뺄 때 마취를 안해주셔서 순간 멈칫했는데 다행히 아무 느낌도 안났다. 제거한 부위는 잇몸이 덮여서 감쪽같았다. 색깔만 약간 빨간 정도랄까? 원장님은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나는 골밀도가 단단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하시면서 다음이나 그 다음번에 다시 심자고 하셨다.
오늘은 특히 철사를 뺐다가 다시 끼우는데 엄청 아팠다. 앞니끼리 부딪힐 때는 정말 지옥을 왔다가는 것 같았다. 너무 아파서 당일은 죽을 먹었다. 다음날은 씹을 때만 아프고 그 다음날부터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괜찮아졌다.

9월 3일 병원 방문
오늘 드디어 왼쪽 상악에 미니스크류를 다시 심었다. 잇몸에 나사를 박는다는 것 자체로도 소름이 돋는데 이걸 두번씩이나 하게 되어 별거 아닌데도 괜히 긴장했다. 지난번과 동일하게 마취 후 기구를 이용해 심어주셨다. 미니스크류 심은 곳이 마취 풀릴 때 잠깐 얼얼하더니 그 이후에는 건드리지만 않으면 괜찮았다. 한번 빠지면 계속 빠질 수 있다는 미니스크류의 저주가 나에게는 절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ㅠㅠ
그리고 하악은 속도를 붙이자며 파워체인을 2개씩 달았고, 오늘 역시 앞니 철사를 갈아끼울 때 너무 아팠다.ㅠㅠ 웬일인지 어금니도 아팠는데 왼쪽 어금니 쪽이 특히 아파서 오른쪽으로 잘 씹어 먹었다. 얼른 통증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요즘 사진을 찍을 때 미소가 자연스러워지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 앞니가 가지런해지니 툭 튀어나왔던 입가도 정리가 되는 것 같고(아직 들어가야 할 데는 많이 남았지만) 볼살도 빠지다보니 요즘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빠진 볼살이 아직 흉할 정도는 아닌가보다.ㅋㅋ 핑크색 고무링도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들으니 굳이 차가운 인상을 주는 회색 고무링을 고집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교정 전에는 내 입을 자세히 들여다보지를 않아서 내가 이렇게 돌출이 심한 줄 몰랐는데 교정하면서 많이 느낀다.ㅋㅋ 특히 나같은 케이스는 10대 초반 성장기에 교정을 해야 환자도 고생을 덜하고 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원장님의 말씀을 들으니 교정치료 시기의 중요성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비록 최상의 치료시기를 놓쳤지만 원장님 지침을 잘 따르고 발전된 현대의료기술에 의존해서라도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ㅋㅋ (혹시라도 교정 시기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은 최대한 이른 시기에 원장님과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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